웹진(아이사랑)

[웹진 아이사랑 68호] 시간제보육 어린이집

어린이집 운영의 달인되기, 소통으로 믿음 쑥쑥! 모두가 행복한 열린어린이집!

시간제보육을 운영하며 육아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고 질 높은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허미숙 원장님을 소개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빛나는 별 어린이집’ 시간제보육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빛나는 별 어린이집 원장 허미숙입니다.

혹시 KBS 드라마 “태조 왕건”을 기억하시나요?
신숭겸 장군이 태조 왕건을 대신해서 목숨을 다한 왕건길이 있는 팔공산 아래, 130평의 넓은 마당이 있는 빛나는 별 어린이집입니다.

2020년부터 시간제보육반을 운영하고 있으신데요,
빛나는 별 어린이집의 시간제보육반을 소개해주세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는 시간제보육 사랑반은 밝은 미소로 아이들을 맞아주시는 시간제보육 담임교사 1명과 최대 3명의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곳입니다.

사랑반은 부모님들의 왕래가 용이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현관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지고 오는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장난감 살균기를 비치하여 위생적인 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랑반의 하루일과는 어떤가요?

시간제보육 사랑반은 주기적으로 예약하는 아동과 매일 예약되는 새로운 아동으로 하루하루가 진행됩니다.

선생님은 환한 미소와 하이톤의 다정한 목소리로 예약 시간에 맞춰 등원 맞이를 합니다. 등원한 아이의 개인 물건 혹은 음식 등을 정리해 두고, 아이가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합니다.

간식·점심시간이 되면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을 위생적으로 제공하고 아이가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6개월~36개월 아동이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이도 있고 밥을 먹는 아이도 있고 다양합니다.

아이별로 낮잠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준비한 이불, 베개 등을 준비합니다.

사랑반에서는 놀이, 식사, 낮잠 등 다양한 일과가 진행되며 예약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하원합니다.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신데요,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요?

시간제보육은 새로운 부모와 아이들이 자주 오는 곳이기 때문에, 편안함과 안심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 아이의 사진으로 환경판을 구성하여 편안함 제공은 물론, 아이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기록 확인용으로 활용합니다.

낯선 환경에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즐겁게 일과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잇감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의 즐거운 활동은 물론 바깥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130평의 넓은 마당에는 다양한 크기의 자동차, 여러 개의 미끄럼틀, 자유롭게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커다란 모래 언덕과 놀잇감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쉴 수도 있고 작은 텃밭을 보며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들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뛰어놀고 탐색하다 보면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즐겁게 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단시간 이용하는 아이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는데,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저출산 시대에 삼형제를 키우시는 위대한 어머님이 있으십니다.
첫째 아이 때는 시간제보육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는데, 둘째 아이 때는 시간제보육을 알게 되어 아이가 15개월부터 저희 어린이집 시간제보육반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음해에는 만 1세 정규반으로 둘째가 어린이집으로 입소하고 셋째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시간제보육을 알게 되어 육아에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삼형제를 육아하며 잘 키우고 싶은 마음도 크고, 지친 일상이 있기도 하지만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며 친정집에 맡기고 가는 것 같이 안심을 하신다고 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시간제보육을 통해 육아에 도움을 받고 편안함을 느끼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시간제보육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간제보육은 필요한 시간에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에게 시간적·정신적 여유를 만들어 줄 수 있고, 아이를 질적으로 더 많이 사랑해 주는 충전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미루어 왔던 병원 방문을 해야 할 때, 출산 후 신체 변화와 우울증으로 힘들 때, 이를 운동으로 극복해보고자 할 때, 출산 휴가 후 복직을 고민할 때, 조부모님이 양육을 도와주시지만 조부모님에게도 쉼이 필요할 때, 배움을 필요로 하는 자기 계발 및 취업 준비가 필요할 때, 집안 정리 등으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등 육아에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시간제보육으로 육아 도움을 받는다면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만들어지고, 삶을 더욱 가치 있고 밀도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아이에게는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제보육을 운영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시간제보육은 6개월~36개월 아동이 이용할 수 있고, 등·하원 시간이 모두 다르다보니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기도하고, 업무가 많습니다.
신규 아동이 계속 있을 수 있어, 매일 매일 초기적응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질 높은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조교사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육아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을 제공하고자 어린이집 모든 보육교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제보육을 통해 부모와 아이에게 행복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글 · 허미숙 <양질의 시간제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빛나는 별 어린이집' 원장>

편집 · 웹진 아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