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아이사랑)

[웹진 아이사랑 제64호] 우리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우리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소규모 어린이집 상생을 위한 다 같이 보육 어린이집 협력 시범사업
운김 공동체 '우리는 하나'
다()가치
혼자가 아닌 다양한 어린이집이 함께 협력하는 것을 의미
2021년 6월, 전국 3개 권역(서울 마포구, 인천, 충남 천안과 공주)에서 출범한 「다()가치 보육 시범사업」 에 저희 시온산어린이집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치보육 사업이란, 소규모 어린이집의 ‘협력’, ‘공유’, ‘나눔’ 이라는 키워드로 어린이집 운영비 절감과 보육서비스 질 향상, 어린이집 간 격차 완화 및 교직원 역량강화, 어린이집 이용 부모 만족도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소규모 어린이집」 상생 사업이란?
  • (대상) 현원 10~20명 정원의 어린이집
  • 유형별(가정, 민간, 혼합, 국공립 거점)로 하나의 그룹(현원 약 70여명)으로 설정하여 공통·특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는 사업
공통 프로그램 재무·노무 컨설팅, 교사교육, 부모교육 지원, 표준보육과정 공동 편성·운영
특화 프로그램 시설 설비 공유 및 공동구매, 안전교육 등 지역별 수요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운영
「소규모 어린이집」 사업목적
  • 소규모 어린이집 이용 접근성 제고
  • 품질 저하 문제 개선을 위한 어린이집의 공유·나눔·상생 협력모델 개발 확산
소규모 어린이집 추진 배경

최근 영유아 수 감소로 폐원하는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이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의 이용 접근성 악화 및 보육서비스(급식, 보육과정 등)의 질 저하가 우려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육아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모형 개발을 위하여 이번 시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 폐원 건수
2015년 2017년 2019년
1,817건 1,912건 3,035건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21.10.26)

위드코로나, 어린이집이 상생할 수 있을까?

시온산어린이집은, 저출산 장기화와 2020년부터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영유아 수 급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적합한 사업이라 생각되어 다가치보육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범사업 참여 설명회 때만해도 우리 어린이집이 지금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았는데 다가치보육 사업에 참여하고 더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원장님 등 관계자들과 월 1회씩 진행한 그룹별 협의회가 그랬습니다. 협의회를 통해 사업운영계획 수립부터 사업결과를 공유하였고, 어린이집 전반의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하였습니다. 또한, 지역별 실무협의회구성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가 사업 운영 시 애로사항 및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어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교직원들의 장기근속인데요. 이번 시범사업 중 교직원 힐링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자수, 캘리크라피, 풍선아트가 진행되어 교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다가치 교직원 힐링프로그램 참여
시온산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시온산어린이집은 2008년, 인천시 서구 검단로 월드아파트에서 “즐거운 하루” 라는 운영철학을 가지고 개원하였습니다. 반 구성은 0세 2반, 만1세 2반, 만2세 1개의 반으로 나누었는데요. 믿고 맡겨주신 보호자님의 마음으로 영아들에게 최선의 보육을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10월,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우리 어린이집의 특화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은 신나는 가족 미션♡
일하는 아빠, 엄마! 혼자 놀이하는 아기에게
주중 바쁜 아빠, 엄마도 주말은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기! 
매월 가족 미션과 교구를 지원해주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안내해드립니다.

동화책 읽고 도미노 게임도 하고!

집콕 캠핑놀이

DIY, 아빠와 끌차 만들기

이밖에도, 놀이로 해보는 쓰레기 분리수거, 인디언 집 만들기, 누가누가 풍선 크게 부나,
빵야빵야 물총놀이, 흔들흔들 세발자전거, 영양만점 샌드위치 간식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

장기화되어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어린이집 내에서 영아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감퍼포먼스가 가장 인기가 좋은데요. 감자와 고구마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는 커피가루를 한 달 동안 수집하여 말린 다음 놀이 재료로 재사용합니다. 쓰레기가 되는 현수막은 따로 제작하지 않고 솜씨 좋은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만들거나 아이들과 함께 작업합니다. 신체활동과 놀이 활동을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

올 한해, 보육현장에서 의도치 않고, 예측하지 못한 일들로 마음고생을 하지나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신 보육 교직원님들께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소규모 어린이집이 협력하여 보다 큰 비전과 가치를 만들어낼 줄 믿습니다. 다같이 다()가치를 이루는 새해를 기대해봅니다.

본고는 집필자의 개인의견이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힘

글 · 권혁미 원장(시온산어린이집)
편집ㆍ웹진아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