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아이사랑 제45호] 전문가에게 물어요 - 교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육아상담 코너 - 접수 안내
웹진 아이사랑에서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린이집 교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육아에 대한 궁금한 점을 메일(byeri68@naver.com)로 보내주시면 선정된 사례에 대해 전문가가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은 서면으로 진행되며 상담 내용은 웹진 아이사랑에 게재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외동아이를 둔 부모나, 다둥이를 둔 부모나 육아가 버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은 사소하게 생각할 일이라도 내 아이 문제가 되면 엄청난 무게가 어깨를 짓누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궁금한 점도 늘어납니다. 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보살피며 수시로 의문을 갖습니다.
학부모님과 교사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상담 신청을 받았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이향숙 소장이 서면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만 2세반을 맡고 있는 초임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어린나이라 마음이 여려서인지, 너무나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는 듯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이놈!’했다며 슬펐다고 엄마에게 말한답니다. 저는 공동생활의 규칙과 스스로 급식을 먹도록 지도를 한 것뿐인데도요. 엄마들은 아이의 말만 듣고 많이 서운해 하십니다. 결국 대화로 오해가 풀리긴 합니다. 특히나 처음 학부모가 되는 엄마 중에 어떤 분들은 사소한 일로도 CCTV를 보고 싶다고까지 하세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어느 순간 제가 아이들의 눈치를 보고 있더군요.
‘이런 상황이면 원아가 서운해 할까?’, ‘또 자기 엄마에게 이를까?’, ‘이 일을 내가 먼저 엄마에게 말해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야 앞으로도 쭈욱 당당하게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섯 살 딸과 세 살짜리 아들을 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예민하고 짜증이 많은 성격이에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몸이 피곤하거나 상대방이 제 뜻대로 하지 않으면 한 번씩 폭발을 하곤 해요.
특히나 순하고 말 잘 듣는 편인 첫째 딸이 어쩌다 제 말 뜻에 따르지 않으면 그게 너무 화가 나서 아이에게 윽박을 지르고 결국 울리고 말아요. 때로는 더 어린 둘째에게 화를 내고... 그런 상황을 보며 첫째가 눈치껏 잘 따르기를 기대하고요.
이렇게 한 번씩 폭발하고 나면 저도 기분이 너무 안 좋아 후회막심이에요.
커가는 딸이 갈수록 상처받은 마음을 저에게 위로 받기 보다 혼자 삭이는 모습을 보여서 그것도 안타깝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짜증이 많은 제 성격을 닮아갈까 가장 걱정됩니다.
평소에는 잘 해주다가 한 번씩 폭발해서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엄마,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고민 글 올려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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