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아이사랑 제59호] 아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 음식 준비 대신 유튜브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증조할머니부터 삼대가 모바일 앞에 모여 실시간 ‘보이는 가족’ 명절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유튜브 외에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카카오톡 페이스톡’ 등을 이용해 온 가족이 온택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by. 세희 맘
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가족이 실시간으로 대면하는 거네요. 서로 댓글로 안부도 물을 수 있겠어요. 저희 가족의 경우, 연로하신 부모님이 요양원에 계셔서 실시간은 어렵습니다. 대신 손주 그리워하실 부모님을 위해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보려고 합니다. 항상 명절이면 아이들만 한복을 입혔는데요. 아무래도 거추장스러우니까요.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남편과 저도 한복 잘 차려입고 우리 가족 완전체로 큰 절을 올릴 생각입니다. NG장면도 편집해서 동영상으로 보내드리면 즐거워하시겠죠? 요양원에서의 적적함이 조금이나마 위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by. 하은·고은 맘
그럼 저희는 ‘한가위 보름달도 식후경’, 추석 음식 먹방을 계획해보겠습니다. 도라지, 숙주나물, 고사리 무침에다가 산적, 동태전, 제일 중요한 송편까지 골고루 먹는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아직은 서툰 젓가락질도 선보이고 팥, 콩, 꿀 중에 꿀송편 찾는 재미도 보다보면 코로나19로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 by. 솔이 맘
호기심이 많아 부쩍 질문도 많아진 우리 딸, 친지들과 모이면 사촌 형제들과 다양하게 잘 놀 텐데 이번 긴긴 연휴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걱정이었습니다. 엄마, 아빠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캠핑카’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또 주차 문제에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면서요. 아파트라 옥상도 마땅치 않고 마당도 없는데 달구경은 너무 하고 싶고. 그래서 그냥 거실에 텐트 치려구요. 저희 집에서는 달을 볼 수 없지만 집콕의 진수를 보여주겠어요. LED 조명, 야광볼, 크리스마스 트리 다 꺼내죠. 2020년 우리의 소원은 참 특별할 것 같아요. 모두 건강하세요! - by. 석진 맘
친정, 시댁이 멀지 않아 저희는 모두 찾아뵈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생각입니다. 전날 안부 여쭙고 우리 가정도 체온 측정하며 컨디션을 확인하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도착하면 화장실부터 가서 손발 씻기, 아이들에게 당부를 해두겠습니다. 식사 시간이 좀 고민인데요.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겠어요. 음식 조리 시에 마스크 착용하기, 서로 젓가락이 닿지 않도록 개인 접시 사용하기 등이 낯설고 어색할 수 있겠지만요. 배려하는 마음으로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가위 보내세요. - by. 은소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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