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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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愛

편지공모 우수작

엄마가 보내는 첫 번째 편지

글. 김소영 (서울 강서구)

우리 둥이들 태어난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보내는 엄마의 편지~
우리 둥이들이 엄마한테 처음 찾아왔을 때는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빨리 만나기를 기다렸단다. 막상 둥이들을 만나니 설레임보단 걱정이 많았단다. 잘 키울 수 있을까?

산후조리원에서 둘째 혜원이가 자꾸 토한다고 큰 병원 가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 혼자 중환자실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뱃속에 있을 때 왜 잘 키우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에 모두 엄마 잘못인 것만 같았단다.

100일 전에는 아이들이 잘 아프지 않다는데…. 울 둥이들은 한 번씩 병원신세를 지고, 그 뒤로도 번갈아가며 입원에 잦은 병치레까지.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커주는 우리 둥이들~ 일주일째 재원이와 혜원이가 열감기로 고생했지만 잘 이겨내 줘서 너무 고마워~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의 품보다는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지만 엄마를 많이많이 사랑해주는 우리 둥이들.
때론 혼내는 엄마가 무서워서 엄마 싫다고 하지만 진심은 아니겠지? ㅎㅎ
우리 둥이들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자~
사랑해♡♡

발행일 : 2016. 4. 6 | 전화 : 02-6360-6259 | 웹진 <아이사랑>은 두 달마다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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