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신입 원장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마침 서울시에서는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였고, 인근에 위치한 열린꿈어린이집(국공립), 신내데시앙어린이집(민간), 우주어린이집(가정)이 뜻을 모아 ‘공동육아모델 어린이집’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웹진 아이사랑을 통해 지역 어린이집 간 보육격차를 해소하고, 보육서비스 개선을 실현할 수 있는 공유어린이집의 노력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먼저, 저희 새우개하나어린이집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원하며 뜻하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를 통해 우리 원의 운영철학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놀이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어린이집’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애매모호한 특별활동을 지양하며 대신 연령별 특색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신체, 인성, 오감 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연간계획안을 구성하여 영·유아의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우개 마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도움이 되고자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 활동으로 우리 동네 쓰레기 줍기, 어린이집 텃밭 작물 공유하기, 새우개 마을 알아보기 외에도 지역운영위 원과 함께 경로당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획하여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운김 공동체란, 여럿이 함께 일할 때 우러나오는 힘(기운)이라는 공동체명으로 함께 힘을 모아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김 공동체는 매월 1회 이상 원장 등 교직원이 운영협의회에 모여 추진하는 활동의 진행과 추후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동체의 대표적인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교사/부모 교육의 경우는 새우개하나어린이집의 위탁처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배려로 법인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의 주제 또한 교직원과 보호자님들이 원하는 맞춤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유어린이집을 통해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들이 연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도보이용권에 있는 각 유형의 어린이집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하나의 공동체로 모여 부족한 것은 채우고 서로의 노하우는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교직원들은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해 최선의 보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겠습니다. 우리의 시작을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