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아이사랑)

[웹진 아이사랑 제54호] 우리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 제1호 다문화시범어린이집 소개 이후 10년, 꿈꾸던 다문화 체험관이 건립되다

우리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제1호 다문화시범어린이집 소개 이후 10년, 꿈꾸던 다문화 체험관이 건립되다 제1호 다문화시범어린이집 소개 이후 10년, 꿈꾸던 다문화 체험관이 건립되다

어린이집을 위한 영유아보육정보지 웹진(아이사랑)의 발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웹진(아이사랑)과 우리 성락어린이집(경북 예천)과의 인연은 2011년 5월 제13호, ‘여기 어때요’ 코너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 어때요’는 현재 ‘우리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의 모태로 아이 사랑이 남다른 어린이집을 선정해(공모전 등) 타어린이집에 모범이 될 만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코너였습니다. 당시 성락어린이집은 제1호 다문화시범어린이집으로 「여기가 글로벌 인재의 산실이죠」 편에 소개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웹진(아이사랑)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우리 어린이집에 펼쳐졌던 꿈같은 일들을 다시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다문화교육’ 비전을 갖자 영광도 찾아와 대통령 표창 수상에서 어린이 다문화 체험관 건립까지

성락어린이집이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으로 운영된 지 어느덧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괄목상대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허투루 보낸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직원은 과제가 주어지면 해결하기 위해 충실히 연구하였고 변화에 휘말리기보다는 안주하지 않고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현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이 있다면 그 시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보시길 권면 드립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가게 되어 있으니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이왕이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을 꿈꾸십시오.
우리 어린이집이 ‘다문화교육’ 이라는 비전으로 열심을 내자 개인적인 영광도 찾아왔습니다. 외부 특강과 출판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제 생각과 계획보다 빨리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특히, 웹진(아이사랑)에 소개된 같은 해 가을, 전국보육인 대회에서 영유아의 보육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보육유공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리고 늘 꿈꾸던 어린이 다문화 체험관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벅찬 기쁨과 감사함은 그간의 수고와 어려움을 보상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로써 대학의 예비 교사들과 현장 교사들에게 견학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고 다문화 특강을 통해 다문화 인식 개선에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은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교육에 참여시키므로 각 나라의 대표성을 띄고 이 땅에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 글로벌 교육에 앞장서는 성락어린이집

어린이집 곳곳에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사고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성락어린이집의 강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세계화 시대에 걸 맞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민족과 국가를 넘어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교육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어린이집 안전공제회가 후원하는 다문화 담당 보육교사 교육을 실시하여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특강과 함께 교재교구도 전시하여 교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6년에 인도네시아 국제학교에 유아교육과정 10권을 개발 보급한데 이어 2018년에는 베트남에도 유아교육과정을 10권 개발 보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열매가 있기까지 다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신 웹진(아이사랑) 외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0년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성락어린이집은 또 어떤 비전의 씨앗을 뿌리고 있을지 어떤 열매를 풍성히 거두고 있을지 또 찾아와주시기 바랍니다.